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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흉기들고 편의점 털려던 女강도…50대 여성 점주가 제압

등록 2021.06.16 21:31 / 수정 2021.06.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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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간 여성 강도가 여성 점주에 제압당했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레깅스 차림의 여성이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10여 분 뒤 편의점 앞에 경찰차 2대가 멈춰서더니, 이 여성을 체포해 뒷좌석에 태웁니다.

인근 상인
"경찰차만 와있었고요. 나중에 봉고 경찰차 와가지고 한참 있다 가신 거로 알아요"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1일 낮 4시 40분쯤 편의점에서 돈을 훔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훔친 흉기를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A씨는 편의점 안에 있던 손님들이 나가길 기다렸다가, 흉기를 들고 계산대로 다가갔습니다.

목격자
“(강도를) 달래가지고 보내려 했는데 카운터 안으로 들어오더래요.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서 돈 달라고 자꾸 금고를 열라고….”

당시 편의점엔 점주인 50대 여성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온 손님 때문에 A씨가 당황하는 찰나에 흉기를 빼앗고 제압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때문에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특수강도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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