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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징역형 피해 도망친 두산家 4세, 2달만에 골프연습장서 검거

등록 2021.06.16 21:33 / 수정 2021.06.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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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기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자 도주했던 두산가 4세 박중원 씨가 2달 만에 붙잡혀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가 4세 박중원 씨가 붙잡힌 곳은 경기도에 있는 한 골프연습장이었습니다.

구치소 수감을 피해 도주한 지 두 달 만이었습니다.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씨는 지인 5명에게 4억 9천만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4월 대법원은 박씨에게 징역 1년 4개월 형을 확정했는데, 박씨는 구치소에 나오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이후 박씨는 호텔방을 전전했고, 대포폰을 사용하며 수사기관의 눈을 피했습니다.

박 씨의 도주 행각은 처음이 아닙니다.

박 씨는 2012년 11월, 검찰이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자 도망쳤고, 넉 달 만인 2013년 3월, 서울 송파구의 한 당구장에서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박씨는 재판 도중에도 몇 번이나 법정에 나오지 않아 재판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1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피고인 박씨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년 4개월로 감형됐지만, 다시 도망쳤다가 붙잡혔고, 결국 인천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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