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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체국 택배 문제 해결해라"…택배노조, 우정사업본부에 합의 촉구

등록 2021.06.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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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가 17일 과로사 방지 대책을 담은 사회적 합의에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하지 않으면 최종 합의가 무력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오늘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가 정부 기관인 우정사업본부의 몽니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택배노조는 우체국 택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단코 사회적 합의에 서명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어제 사회적 합의기구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민간택배 노동자를 내년 1월부터 분류 작업에서 완전 배제하고, 평균 노동시간이 주당 60시간을 넘지 않게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 과정에서 택배노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체국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갈등을 좁히지 못했다.

진 위원장은 "우정본부가 포함되지 않으면 사회적 합의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것으로 책임은 우정본부에 있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우정본부와 합의 시한을 이번 주 안으로 정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국 간부들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소포위탁배달원의 분류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별 분류를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계획을 수립 중이며, 사회적 합의 기한 내 개인별 분류를 시행해 소포위탁배달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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