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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野 입당 압박에 "여야 협공 대응 안해"…광화문에 대선캠프

등록 2021.06.17 21:08 / 수정 2021.06.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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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대표가 취임 이후 윤석열 전 총장의 조기 입당을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가자 윤 전 총장 측도 대응에 조금씩 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달 말쯤 정치 참여 선언을 할 거란건 이미 알려졌는데, 오늘도 국민의 힘 입당 문제에 대해선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끌려가진 않겠다는 뜻이겠지요? 이로써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 큰 그림은 대게 나온 것 같습니다.

오늘 윤 전 총장 측에서 나온 메시지는 어떤게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박경준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전 총장의 메시지엔 야당의 입당 압박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동훈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자유민주주의와 공정, 상식의 가치에 동의하는 세력을 아울러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현재의 여야 의석분포를 감안하면 소위 '탈진보' 세력까지 규합한 승리를 거둬야 집권 이후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는 구상입니다.

야당의 8월말 입당 시한 제시엔 "태산처럼 무겁게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늦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지난 9일)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그러자 "아마추어 티가 난다"며 입당을 재촉했던 이준석 대표도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잠재적인 우리당,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 이들과의 이견이 자주 노출 되는 건 최대한 피하려고 합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여당의 X파일 거론에도 "있다면 공개하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윤 전 총장은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에 대선 캠프를 차리고, 오는 27일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지 구상을 담은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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