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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위기의 사격, 내가 구한다"…'금빛 도쿄' 겨냥한 진종오

등록 2021.06.17 21:48 / 수정 2021.06.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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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의 神' 진종오, 5번째 올림픽 출전


[앵커]
대한민국 사격의 살아있는 전설, 진종오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을 겨눕니다. 위기에 빠진 한국 사격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가 굳건합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테네부터 리우까지 올림픽 4개 대회에서 무려 메달 6개. 주종목 50m 권총 3연속 금메달. '사격의 신' 진종오가 도쿄에서 다섯 번째 올림픽에 나섭니다.

진종오
"그 어떤 올림픽보다도 가장 부담이 많이 되는 올림픽일 것 같아요. 은퇴 경기 아니냐 그런 말씀도 많이 듣다 보니까..."

불혹이 넘었지만, 대표 선발전 막판 대역전극으로 도쿄행 막차를 탔습니다. 선발전 도중 들었던 쓴소리가 자극이 됐습니다.

진종오
"종오 이제 더 이상 사격 그만해라, 은퇴해야 한다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정말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세계신기록을 쏴서 이 판세를 엎어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마지막 선발전을 했고."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진종오, 하나만 더하면 양궁 김수녕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주종목인 50m 권총은 폐지돼 열리지 않지만, 10m 공기권총 남자 개인과 혼성 단체전에서 2관왕을 노립니다.

진종오
"물론 역사에 남고 좋겠죠. 하지만 그 7번째 메달이라는 것 때문에 제 사격의 집중력을 방해받고 싶진 않아요."

얼마전 국가대표 선수의 폭언 등 괴롭힘에 의한 자격정지 스캔들로 사격계 전체가 위기에 처한 상황, 진종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선전을 약속했습니다. 

"대한민국 사격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떨치겠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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