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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서 실종된 소방관 숨진 채 발견

등록 2021.06.19 18:52 / 수정 2021.06.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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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의 물류센터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던 김동식 구조대장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김동식 대장의 유해는 실종된지 만 이틀만인 오늘 오전 발견됐습니다. 불길이 다시 번지며 탈출명령이 떨어질 정도로 급박했던 당시 김 대장은 동료들의 맨 뒤에 있었습니다. 김동식 대장의 순직 앞에 숙연해집니다.

첫 소식은 배상윤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합니다. 잠시 뒤, 건물 안전 진단을 마치고 실종된 소방대원의 수색 작업에 나섭니다.

오늘 낮 10시 49분쯤 광주소방서 소속 52살 김동식 구조대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구조대장이 동료 대원 4명과 함께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가 고립된 지 48시간 만입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현장에 투입됐던 대원들한테 확인한 바로는 내부의 상당한 고열과 화염으로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해가 발견된 지점은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거리로 50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김 구조대장의 유해는 이천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지 50시간이 지났지만 건불 내부에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어 소방당국은 사흘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불길은 잦아들면서 오늘 낮 12시 25분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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