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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잠시후 '경선연기' 관련 비공개 최고위…의총 앞두고 갈등 격화

등록 2021.06.20 19:01 / 수정 2021.06.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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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시기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안을 당론으로 확정하면서 한 고비를 넘은 송영길 대표로선 또 하나의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문제 논의를 위해 오늘밤 비공개 최고위까지 소집했습니다. 여의도 민주당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비공개 최고위는 몇시쯤 열립니까?

[리포트]
네, 조금 뒤 저녁 8시 반쯤 이곳 민주당 당사에선 송영길 대표와 지도부가 참석하는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당헌 개정 절차 중 하나인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경선 연기 의제를 올릴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위가 당무위 안건 상정을 결정하면 경선 일정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 논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최고위에 앞서 각 후보진영간 신경전도 고조됐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 측 조승래 의원은 "당무위를 열지 않는 건 당헌 위배"라며 "당무 결과에 따라 전당원 투표도 부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선 결과에 대한 책임도 현 지도부가 질꺼냐"며 반발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 측 정성호 의원은 "당원 투표로 재보궐 선거 참패를 재현한다는 것이냐"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 대표는 경선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모레 열기로 했습니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의총에서 논의는 해볼 수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최고위의 권한"이라고 했습니다.

송 대표는 연기 명분이 부족하다며 현 경선일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종부세 완화 공방처럼 친문 주류에 밀려선 안된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는 23일 여권에서 여섯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당사 앞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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