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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쿠팡 물류센터 내부 진화 재개…소방관 빈소엔 추모 발길

등록 2021.06.20 19:06 / 수정 2021.06.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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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뼈대를 드러낸 쿠팡 덕평물류센터.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물 내부로 소방대원들이 진입합니다.

화재 나흘째인 오늘 내부 진화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을 중심으로 건물 내부 진화구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건물 안에 있는 종이와 비닐 등 적재물 1620만 개가 계속 불 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에 대비해 추가 안전진단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언제 완진이 되겠다 예측이하긴 이르고요. 내일도 아마 안전진단 한 번 더 해서 위험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계속….”

순직한 고 김동식 소방령의 빈소에는 이틀째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5년 전부터 취미로 자전거 타기를 함께 했던 김 소방령의 친구들은 빈소를 찾아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승연 / 고 김동식 소방령 친구
“재난 구조할 때 망설여지잖아요. 그런 생각 안드냐고 했더니, 무조건 뛰어들어가야 한다고 얘기했던 친구에요.”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유가족의 생활을 평생 지원하고,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도 조성해 모든 순직 소방관 자녀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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