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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안전 올림픽' 가능할까…나이·직업 구분없이 접종 속도전

등록 2021.06.21 21:04 / 수정 2021.06.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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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안전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당초 정해진 순서를 무시하고 나이, 직업 구분도 없이 팔만 걷어 부치면 누구나 백신을 놔주고 있는데 이것 만으로 과연 안전할 수 있을지 일본 내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무실 내부가 접종센터로 변했습니다. ID카드나 명찰을 단 직장인들이 백신을 맞습니다.

백신 접종 직장인
"(접종을 하고 나니) 훨씬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직장과 대학에 설치된 접종센터만 3500여 곳.

오늘부터 신청을 한 1400만 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의료종사자, 고령자 순으로 접종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진 일본 정부가, 직업과 나이 구분을 없애버리고 누구나 신청하게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발열클리닉, 격리공간까지 마련된 선수촌을 공개하며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가와부치 사부로 / 도쿄올림픽 선수촌장
"선수들은 먹거나 운동하거나 경기할 때나 잘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하지만 선수촌에서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선수마다 추적장치를 달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확진자의 동선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일본 전역에선 연일 올림픽 반대 시위가 열리고,

나토리 / 집회 참가자
"도쿄도는 시민단체 활동까지 막아달라고 했습니다. 오로지 올림픽만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도쿄도 의사회도 관리되는 상태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308명입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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