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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X파일' 논란…野 "김대업 시즌2", 與 "尹 꽃길 끝나"

등록 2021.06.21 21:08 / 수정 2021.06.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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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정리돼 있다는 'X파일' 문제가 이슈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파일에 어떤 내용이 담겼고, 또 뭘 근거로 작성됐는지 아직 실체가 공개되진 않고 있지만,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그런 파일이 있다고 언급한 이후 이걸 봤다는 야권 인사가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논란이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일단 야당은 "김대업 시즌2"라며 민주당에 내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지만, 여당은 "봤다는 야당 인사에게 받는 게 순서"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치권 공방을 먼저 보시고 뒤이어 X파일의 실체는 있는 건지 더 자세히 물어봐 드리겠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성향 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은 그제 SNS에 "윤석열 파일을 입수했다"며 "국민 선택을 받은 일은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 이라고 썼습니다.

곧이어 비공개로 돌렸지만 야권에선 이틀째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당의 중요한 비전전략을 담당하던 분이 우리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일을 한다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짜증만 유발할 뿐"이라며 내용부터 공개하라고 여당을 겨냥했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내용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으십시오."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허위 병역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대업 시즌2'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X파일 의혹을 키운 건 야권 내부라고 반박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이제 윤석열의 꽃길은 끝났습니다. 링 위로 올라와서 왜 정치하는지, 국민 앞에 당당히 말하고 검증 받아야 합니다."

야당에선 윤 전 총장의 빠른 등판을 요구하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이 고의로 시간을 끄는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되는 "8월까지 고민을 끝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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