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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거돈 측 "병든 노인 미친짓으로 여겨 용서를"…檢, 징역7년 구형

등록 2021.06.21 21:21 / 수정 2021.06.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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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직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부산시장 자리에서 물러난 오거돈 씨에 대해 검찰이 권력형 성범죄로 구형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런데 오 전 시장 변호인의 법정 진술이 또 논란을 불렀습니다. "병든 노인이 미친 행동을 한 것으로 여겨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피해 여성 측은 진정한 사과없는 2차 가해로 처벌을 피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검찰은 오늘 오 전 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 구형이 적정하다고 보시나요?) ..."

검찰은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피해자들은 아직 일상에 복귀 못하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은 법정에서 피해자에게 사죄했지만, 우발적인 상황이었다며 강제추행 치상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오 전 시장측은 최후 변론에서 "70대들은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사람도 많다는게 현실"이라며, "암수술 후유증과 치매 증상 등 힘 없고 병든 노인이 미친 짓 했다 생각하고 용서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피해여성과 여성단체는 진정한 사과 없이 또 2차 가해를 반복한다며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재희 / 부산성폭력상담소장
"변론하는 과정에서 너무 2차 가해가 많이 발생해서 피해자가 법정 왔다면 아마 쓰러지지 않았을까..."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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