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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웅산 수치, 무더기 기소에 반발…"원고 측 증언은 허위"

등록 2021.06.22 11:19 / 수정 2021.06.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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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 EPA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에 의해 재판에 넘겨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자신에 대한 원고쪽 진술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AP는 현지시간 21일 수치 고문이 재판에 나와 원고 측 증인의 진술 가운데 일부가 허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수치 고문의 변호를 맡은 민 민 소는 "수치 고문이 주의 깊게 심리 과정을 지켜본 뒤 어떤 증언이 허위이고 반대심문의 대상인지를 알려줬다"고 밝혔다.

다른 변호인인 치 윈은 법정에 나온 군인과 공무원들의 증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워키토키를 불법 수입했다는 혐의에 대해 진술을 한 육군 대위에 대해 "수치 고문은 자신이 무전기를 전달받았을 뿐 다른 나머지 사항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수치 고문은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와 선동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서도 재판에 넘겨졌다.

유죄로 인정되면 각각 징역 14년, 15년에 처해질 수 있다.

수치 고문은 재판에 앞서 가진 변호인단 회의에서 시민 연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 고문은 지난 19일 가택연금 중 76번째 생일을 맞았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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