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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與 'X파일' 개입했다면 불법사찰"…'무대응' 하루만에 강공

등록 2021.06.22 21:02 / 수정 2021.06.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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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은 이르면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위한 준비가 지금 진행중인 걸로 알려져 있는데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 이른바 '엑스 파일'의 존재가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문제는 이걸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작성과정에 불법적인 수단이 동원된 건 아닌지, 윤 전 총장에게 치명적 타격을 줄 새로운 내용이 있는 것인지가 될 겁니다.

관련해서 윤 전 총장 측이 오늘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어제만 해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불법사찰'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내용 일부가 권력 기관이 아니고서는 파악할 수 없는 정보라고 판단했고, 그 내용이 드러나더라도 밀리지 않겠다는 정면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경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X파일을 제작·유통한 세력을 향해 "정치공작을 하지 말라"고 일갈했습니다.

또 "공기관과 집권당이 개입해 작성했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했습니다.

X파일에 대한 무대응 원칙을 밝힌 지 하루만에 직접 반박으로 선회한데 대해 윤 전 총장 관련 네거티브 대응을 돕고 있는 한 법조계 인사는 "숫자와 데이터가 언급돼 기관에서 들여다 봤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오늘 장모의 8년 전 주가조작 개입 의혹 보도가 검찰발로 나온데 대해서도 "정치공작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X파일 개입 정황을 수사해달라며 내일 공수처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윤 전 총장은 네거티브 대응과 별도로 자유민주주의와 공정에 대한 생각이 담긴 연설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으며 이르면 27일 예정대로 대선출마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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