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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성김 "대화 위한 대북 인센티브 없다"…'尹 자문' 김성한도 만나

등록 2021.06.22 21:10 / 수정 2021.06.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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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중도보수 성향의 연구자들을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대북 인센티브는 없고, 제재는 계속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대화 제의에 '꿈보다 해몽'이란 반응을 보인 '김여정 담화'에 대해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이 자리엔 차기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외교안보 자문으로 알려진 김성한 전 차관도 참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난 뒤 주한미대사관저로 간 성김 대표는 국내 외교안보, 경제 전문가 6명을 1시간 15분 동안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성김 대표는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며 "대북 인센티브를 제공할 생각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한 의지는 갖고 있지만, 북한에 별도의 대화 유인책은 제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성 김 / 美 대북특별대표 (어제)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희망합니다." 

미국의 대화 의지에 대해 '꿈보다 해몽'이라고 싸늘하게 반응한 김여정의 오늘 오후 담화에 대해 성김 대표는 '모호한 입장보다는 북한이 보다 명확한 답변을 하길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간담회엔 윤석열 전 총장의 초등학교 동창이며, 외교안보 자문을 하고 있는 김성한 전 외교차관도 초청됐습니다.

김 전 차관은 "미국은 미북대화에, 한국은 남북대화에 초점을 맞춘 상황"이라며 "한미 사이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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