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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英 '델타 변이' 감염 67%가 미접종…국내도 12~15세 접종 검토

등록 2021.06.22 21:22 / 수정 2021.06.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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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선 이미 영국형 변이인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50% 이상 높은 델타 변이가 지배적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우리 정부도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청소년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영국의 클럽과 주점이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영국은 1회 접종률이 인구의 64%에 달하지만, 최근 신규확진자가 1만 명에 달하자, 다음달 19일까지 봉쇄를 한달 더 연장했습니다.

신규확진의 90% 가량이 인도발 델타 변이로 확인되는데, 특히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0~30대가 델타 변이 감염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에드워드 아거 / 영국 보건장관
"일주일 새 델타 변이가 1만 2000건에서 4만 2000건으로 늘었습니다. 엄청난 증가세인데, 그만큼 감염력이 높다는 뜻입니다."

델타 변이가 신규확진의 70%를 차지하는 이스라엘에서도 학교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이 델타 변이의 보관소가 될 우려가 나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 캐나다 등에선 청소년 접종에 속도를 내자, 우리나라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15세 이상의 허가연령 확대에 대해서 식약처와 사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의 신규 입원환자 67%가 미접종자, 25%는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1차 접종자라며 접종 완료자들은 변이 예방효과가 60~88%에 이른다고 강조햇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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