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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피스텔 신축 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사…"안전 밧줄이 뚝"

등록 2021.06.22 21:24 / 수정 2021.06.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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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5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몸에 추락 방지용 안전줄을 연결하고 있었지만 끊어진건데, 작업이 이어지면서 줄이 약해진건지, 다른 이유가 있었던건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층짜리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입니다. 타워크레인에 끊어진 밧줄이 덩그러니 매달렸습니다.

오늘 오전 7시반쯤 이곳에서 근로자 60살 A씨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작업 중에 떨어졌다는 신고였고, 사망 판정해서 경찰에 인계한거죠."

숨진 A씨는 이틀 전부터 타워크레인과 연결된 안전지지대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안전지지대 철거 마지막 장소인 5층에서 작업을 하다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안전 밧줄을 타워크레인에 묶어 놓고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안전 밧줄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안전 밧줄이 타워크레인 모서리와 반복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끊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동료 작업자
"마지막 빔을 해체하다가 사고가 난건데, 모서리는 날카로운데 빔 모서리에 닿으면서 절단이 되니까..."

경찰은 밧줄이 끊어진 이유와 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람 몸도 못 이길 정도의 강도여서 끊어져서 그런건지, 그랬다면 공사측에 문제가 있겠죠."

노동당국은 오늘 추락 사고가 난 공사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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