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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 꼬챙이' 도살, 병든 반려견 방치…개농장 53곳 무더기 적발

등록 2021.06.22 21:27 / 수정 2021.06.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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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전기 쇠꼬챙이를 이용해 개를 도축하고, 개 사체를 먹이로 준 도축장 주인이 적발됐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죠. 이렇게 끔찍하고, 엽기적인 행동이 이어진 도축장이 한 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53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한 개 농장입니다. 대형견들이 녹슨 철창에 같힌 채 불안한 듯 계속 짖어댑니다.

이 농장에서는 전기꼬챙이를 이용해 개를 도살해왔습니다.

"(개를 죽일 때 어떻게 도살하세요?) 그냥 그만 할 거니깐, 그만하자고요. 오늘부로 다 치울게요."

용인의 또 다른 개 농장에서도 불법 도살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개농장 바닥 곳곳에는 붉은 자국이 남아 있고 도살할때 사용한 도구들이 눈에 띕니다.

가축분뇨 처리장에는 개 사체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개농장 역시 전기 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다른 개가 보는 앞에서 개 10마리를 도살해 오다 수사망에 걸려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염에 걸린 반려견 6마리를 치료 하지 않고 방치해 죽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개 농장에서의 동물학대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진경 /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특정 개 농장에서 벌어지는 일탈이 아니고요. 보통 식용을 위해서 개를 키우는 농장들이 기본적으로 그런 불법행위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동물 보호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개 농장 등 53곳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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