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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태경 "'윤석열 X파일', 이재명 지사와 다른 케이스"

등록 2021.06.23 15:03 / 수정 2021.06.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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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불법 사찰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과 함께 "이재명 지사와는 케이스가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며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이라며 "조언을 드리면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 의원은 이를 두고 이날 BBS 라디오에서 "(윤석열 X파일과) 이 지사와는 케이스가 다르다"며 "이 지사도 사적인 부분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이는 가족들과의 말싸움을 가족이 녹음해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이 지사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윤석열 쪽 가족이 이것을 폭로하는 것도 아니"라며 "윤 전 총장과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그런 사적인 일들을 공개해야 되는가? 그걸 지켜주는 게 민주주의이고, 폭로하고 비난하는 건 독재국가"라며 윤 전 총장을 두둔했다.

하 의원은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어제 전체는 아니고 6페이지 정도를 봤다"며 "목차를 쭉 보면 윤석열 개인이 아니라 윤석열 가족의 사생활, 굉장히 내밀한 프라이버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들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몰래 사찰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내용이 태반 이상"이라고도 했다.

또 "야당이 작성할 수 없는 내용이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이라며 "윤석열 X파일이 공개되면 국민이 '이 정권이 사찰을 하느냐'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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