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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부산 '델타 변이' 확인…'英 변이' 대전교회서 68명 확진

등록 2021.06.23 21:02 / 수정 2021.06.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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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로 인해 올 가을 새로운 코로나 펜데믹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는 이미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확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북과 부산에서 델타 변이 감염이 추가 확인됐고, 대전에서는 나흘 새 68명이 확진된 교회 집단감염에서 영국에서 발생한 알파 변이가 검출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국내 신규 환자는 2주 만에 600명 넘게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안내문이 붙은 대전의 한 교회. 지난 20일 이 교회 7층 선교협회에서 일하는 남성이 처음 확진된 이후, 교회 유치부 교사인 부인 등 가족 8명과 교회 신도 등, 모두 6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를 하면서 가족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가이드라인에 가족이 격리됐을 경우에 어떠한 것이 정해져 있는지. 가차없이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남성의 검체에서 전파력이 높은 영국 변이가 확인된 겁니다. 이 교회와 연관된 선교회가 서울과 대구에도 있어 이들 지역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질병관리청의 최종 확인이 필요하지만) 변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4명에게서 '델타 변이'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전북도청 관계자
"검사 안 한 확진자들 많잖아요. 그분들도 변이 검사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거예요. 다 수도권 확진자들하고 접촉한 거기 때문에…."

부산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에게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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