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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베이코리아 3.4조에 인수 확정

  • 등록: 2021.06.24 16:32

  • 수정: 2021.06.24 16:36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베이코리아 본사 모습 /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베이코리아 본사 모습 /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가액 3조 4000억 원에 지분 80%를 인수하는데 이는 신세계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베이 인수로 신세계는 이베이의 270만 유료고객과 국내 최대 규모의 셀러를 얻게 된 셈인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로 이커머스 업계에서 쿠팡·네이버와 3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는 거래액 20조원으로, 1위 네이버(18%·28조원), 2위는 쿠팡 (13%·22조원)에 이어 업계 3위이다.

신세계측은 "미래 유통은 온라인 강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기회를 사는 딜”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 인수로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이 약 50%에 달해, 미래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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