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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앞바다서 낚시어선 화재…관광객 등 16명 '구사일생'

등록 2021.06.24 21:22 / 수정 2021.06.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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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관광객 등 16명을 태운 낚시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탑승객 일부는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 정도로 다급했는데, 인근에 있던 어선이 나선 덕분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선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해경이 물대포로 불을 끄지만 화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4시50분쯤 제주 우도 앞바다에서, 관광객 등 16명이 탄 10톤짜리 낚시어선에 큰 불이 났습니다.

일부 승객이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다급한 상황. 새벽 조업 중 불길을 발견한 다른 어선이 급히 달려와 구조에 나서면서 승객과 선원 모두 화를 면했습니다.

한달호 / 구조 어선 선장
"막 연기가 나고 불빛이 확 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전속력으로 불난 데를 갔어요."

불이 난 어선은 당시 갈치잡이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화재는 5시간 동안 이어졌고 어선은 결국 침몰했습니다.

고광식 / 제주해양경찰서 525함장
"계속 수색하고 있으나 선박은 발견되지 않고 있고 항해하는 데에 위험하거나 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경은 어선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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