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선언을 예고했고, 하루 전인 월요일엔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퇴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최 원장의 사퇴 결심에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었다는 인식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출마선언 이후에 광주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재형 감사원장은 28일 원장직 사퇴후 바로 정치에 뛰어들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친인 강명훈 변호사는 TV조선에 "야당에서 대선주자로 거론되면서 감사원의 중립성이 의심받기 때문에 원장직을 내려놔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내주 사퇴 때 정치참여 선언은 없고, 당분간 고민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 원장의 사퇴 배경으로는 그동안 친 정부성향이 강한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재형 / 감사원장 (20년 8월, 국회 예결위)
"정치적인 중립성?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그러한 점을 인식해서 거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감사위원을) 제청하라는"
강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 삶을 너무 팍팍하게 만든 것도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X파일' 의혹과 '전언정치' 피로감에 따른 지지율 정체를 29일 대선출마 선언을 통해 극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지난 9일)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윤 전 총장은 출마선언 직후 X파일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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