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부동산 등의 투자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도규상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영상 회의를 주재하며 "저금리 상황에 익숙했던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제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가상자산·부동산 시장 등은 글로벌 통화 긴축 상황 전개 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문가 경고를 무시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있었고,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도 부위원장은 "딱 10년 전 기사를 검색해보면 '하우스푸어'와 '깡통전세' 문제가 가장 심각한 이슈로 등장한다"며 "부동산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무리하게 대출받아 주택에 투자한 분들이 큰 고통을 받은 뼈아픈 시기"라고 말했다.
또 "버블이 끝없이 팽창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과도한 부채로 인한 경제 전반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도록 그간 대책들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금융권에서도 전일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을 계기로 상환능력에 기초한 대출 관행이 정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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