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 / AP 연합뉴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20년을 끈 아프간 전쟁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이다.
현지시간 2일 AP는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과 NATO군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45㎞ 떨어진 바그람 기지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천 5백~3천 5백명으로 추산되는 미군 대부분이 아프간에서 떠나게 됐다.
나토군 7천여 명도 본국으로 귀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이 기지엔 미군이 10만 명 가량 상주하며 탈레반을 몰아내는 핵심 역할을 했다.
기지 통제권은 아프간 정부에 넘어간다.
AP는 오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철군이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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