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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역 무궁화호 탈선사고로 열차 운행 지연…시민들 '발동동'

등록 2021.07.03 19:03 / 수정 2021.07.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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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늘 아침까지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주말 열차를 타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역 탑승구 주변. 이미 50분 전에 출발했어야 할 부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9시 56분에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 1209 열차는 타는 곳 6번으로 들어오겠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무궁화호의 가장 끝 부분 발전차가 탈선했습니다.

빈 열차라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복구 작업이 오늘 새벽 6시반까지 이어지면서 다른 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김준수 / 대전시 어은동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어서 많이 불편하고요. 관련된 (복구)조치가 빠르게 나오지 않아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인 포항행 KTX는 1시간 40분 늦었고, 오후 들어서도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평균 1시간 가량 지연 출발했습니다.

승객들은 역사에서 열차 운행이 다시 시작되길 기다리거나 승차권을 환불해야만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예약자들에게 운행이 지연될 것이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다른 교통편이 없었던 승객들은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시간 정도 (기다렸어요)…원래 있던 열차가 지연된다고 해서 취소를 했는데 또 예약을 하니까 또 지연된다고 그래가지고"

열차 운행은 오후 3시 30분이 넘어서야 정상화됐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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