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전세계 식료품 가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40% 올랐다.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밀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주식인 파스타 가격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10.5%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과거 소련 시절에나 먹었던 것과 같은 해군식 파스타를 먹고 있다"고 질타하며, 파스타 가격 통제를 지시했다.
'아사도'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선 한 해 동안 소고기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소갈비의 경우 1㎏ 가격이 90%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더불어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가 맞물리면서 식량 가격 상승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덴버대학교의 컬렌 헨드릭스 교수는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미 중서부 등 곡창지대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세계가 올 가을에 정말 충격적인 상황을 지켜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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