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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생활 논란 불거진 與 경선…이재명 '바지 발언'에 "폭망각" "막장토론"

등록 2021.07.06 21:13 / 수정 2021.07.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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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경선 구도가 이재명 대 반 이재명 구도로 흐르면서 당내 논란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오간 이 지사의 사생활 관련 신경전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가면 본선에서 폭망할 것이다, 마녀 사냥이다, 민주당의 최대 리스크는 당대표에 있다" 이런 격한 표현들이 오가며 민주당의 경선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배우와의 스캔들 의혹 공세에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라는 반응을 보인 이재명 지사를 향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부적절했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 前 국무총리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그걸 그렇게 조금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저로선 의외였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박용진 의원은 본선에 가면 폭삭 망할 거라고 공격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트로 해야 될 얘기를 정색을 하고 바지발언으로 가 버리게 되는 이런 일은 본선에서 있었으면 이게 폭망각이에요"

국민의힘까지 "저급한 막장토론"이라고 가세하자, 이 지사는 오늘 관련 질문에 "과거 보도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마녀 아닌 것 증명해봐! 그것을 어떻게 증명합니까? 그래서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조금 들기도 했는데"

당 내 강성 지지층을 '대깨문'이라고 표현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 발언의 후폭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표는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제가 조심스럽습니다"

친문 핵심인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당 대표가 최대 리스크"라고 비판했지만,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경고" 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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