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아이티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이티 당국의 병력 파견 요청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미국의 지원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이날 아이티로 떠난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7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된 이후 범죄를 일삼던 갱단이 더욱 활개를 치고, 정치권 권력 투쟁이 벌어지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아이티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미국 합동조사팀이 돌아온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병력 파견 요청은 지난 7일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통화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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