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맞붙은 유로2020 결승전 전후에 축구팬 4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런던경찰청은 현지시간 1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전이 열리는 동안 경찰이나 상대편 팬들과 몸싸움을 벌인 45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 끝에 패하자 웸블리 스타디움과 대형 스크린 중계가 이뤄진 런던 트라팔가 광장 등에서는 일부 잉글랜드 팬들이 경찰에 빈 병을 던지거나 양측 팬들 간에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입장권도 없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는 이날 잉글랜드를 꺾고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