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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합의번복에…이재명 "국민께 사죄해야"·추미애 "국정이 장난이냐"

등록 2021.07.13 08:46 / 수정 2021.07.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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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전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를 100분 만에 번복한 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합의는 몇 명의 불만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 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는 국민에 대한 도리도, 상대 당에 도리도 아니"라면서 "국민의힘은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여야 대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주권자로 보고 두려워 할 줄 아는 공당이라면 이런 번복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와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찬성해 온 추미애 전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과 민생을 손바닥 뒤집 듯 농락하는 야당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국정이 장난이냐"며 "재난지원금은 민생 소방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긴급 소방수를 뿌린 다음 두텁게 지원할 대상을 선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만찬 회동 이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지만, 내부 반발로 국민의힘에서 100분 만에 합의를 정정하는 발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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