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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열대야에 폭염경보…내주 '한반도 열돔'에 더위 본격화

등록 2021.07.13 21:21 / 수정 2021.07.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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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곳곳에도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 다음주부터 차원이 다른 무더위가 예보됐습니다. 대신 장마는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차즘 약해져 예년보다 짧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지, 윤재민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와 강서구 등 서남권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자, 한강공원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오후 4시 여의나루역에 부착된 온도계는 32도를 가리켰고, 습도도 67%에 달했습니다. [

김수진 / 기상청 예보관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낮 동안 햇볕에 의한 가열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어젯밤 서울 최저기온은 26.3도로 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열대야도 시작됐습니다.

안금자 / 양천구 신월동
"에어컨을 거의 안 트는 편인데요. 어저께 밤에는 진짜 안방 에어컨을 켤 정도로…."

기상청은 7월에 찾아온 지각 장마가 다음 주 초 잦아들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티베트 지역의 고온건조한 고기압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으면서, 마치 솥뚜껑처럼 열이 갇히는 '열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달 미국과 캐나다의 이상 폭염도 열돔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역대 최고였던 2018년 폭염과 유사하게 전개될 수 있다며, 건강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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