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유명 관광지에서 실종됐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의 유해가 4년여 만에 발견됐다.
라오스 경찰은 지난 6월 말 라오스 북부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의 꽝시폭포 근처에서 실종 당시 33살이었던 한국인 여성 S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과 유해를 발견했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유해 가운데 일부를 한국으로 보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S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S씨는 지난 2017년 5월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들어와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이후 외국인 여러 명과 미니밴을 타고 꽝시폭포에 들른 뒤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S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범죄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숨진 여성의 가족들은 현지에서 포상금을 걸고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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