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7말8초' 전국 대유행 우려에 비수도권도 '5인 금지'

등록 2021.07.16 21:02 / 수정 2021.07.16 21:0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코로나19 신규확진 1536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는 1536명으로 열흘째 100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금방이라도 2천명대를 넘어설듯 하듯 확산세가 조금은 주춤하다는 사실 정도일 겁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더 이상의 확산은 간신히 막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걱정은 비 수도권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안과 함께, 서울·수도권 같은 강력한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11일 종사자 한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닷새 만에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환기가 잘 되고 있지 않는 탈의실을 공용공간으로 사용하면서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것으로 보고”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관련해 확진자가 131명까지 느는 등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서울시는 32개 백화점의 종사자 12만8000여 명에게 진단검사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백화점에도 QR코드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초등학교와 주점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진자 비중이 8일 연속 20%를 웃돌았습니다.

4단계 조치로 수도권 이동량은 11%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9%가 늘어나 풍선효과가 현실화 된 상황.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 비수도권도 5인 모임 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모레 최종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주도는 다음주부터 3단계로 격상해 사적 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되고 부산시도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운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