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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 강력한 변이 올수도"…접종 시급한데 잔여백신 예약도 '먹통'

등록 2021.07.16 21:04 / 수정 2021.07.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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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4차 유행은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올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실이 되기 전에 백신 하나라도 더 빨리 접종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잔여 백신 예약시스템이 말썽입니다. 없는데서 뭔가를 쥐어 짜려다 보니 여기저기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어서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한 포털의 잔여백신 예약 창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있다고 나오지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질 않습니다.

접종기관이 없다는 안내 메시지에도 지도상에 잔여 백신이 표출되기도 합니다.

오류는 어제부터 오늘 오후 3시 넘어까지 계속됐습니다.

그러자 잔여백신이라도 맞으려는 20~40대의 불만이 쇄도했고, 질병관리청 콜센터에는 문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
"현재 전화예약 문의가 많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시스템 오류에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1000만 명이 넘는 18세~49세 접종 예약이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또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입니다. 심지어 델타보다도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 등장하고 발견될 수 있습니다."

실제 최근 페루에서는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람다 변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변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AZ 접종주기를 11주에서 8주로 단축했습니다.

또 화이자는 만 12세까지 접종할 수 있게 연령을 확대했지만 접종 시기는 미정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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