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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샤오미 급성장에 韓스마트폰 위기…반도체도 미국이 위협

등록 2021.07.19 21:43 / 수정 2021.07.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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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붙었었죠. 그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까지 올라, 선두 삼성을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샤오미의 첫 폴더블 폰, 삼성전자의 옆으로 접는 폰과 유사합니다. 성능과 기능은 비슷한데 가격은 싸다보니, 많이 팔립니다.

샤오미는 올 2분기, 애플을 밀어내고 글로벌 판매량 2위에 올랐습니다. 1위 삼성전자와 격차는 2% 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성장률은 압도적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3% 성장했습니다.

고의영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받으면서 그 점유율을 샤오미나 오포 같은 중국 내수 업체들이 수혜를 보는 상황이고 (해외에)샤오미가 가성비 스마트폰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인텔은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에 나섰습니다. 34조 원 규모입니다.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이 분야 1위인 대만 TSMC를 추격하기도 바쁜 삼성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원
"향후에 경쟁 구도에서 차세대 메모리 쪽은 상당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죠. 사실 (지금까지는) 인텔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없었거든요."

스마트폰은 중국이 반도체는 미국이, 우리 수출을 떠받치는 두 산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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