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000억 원대 자산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석방됐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보석으로 석방돼 서울남부구치소 밖으로 나왔다. 지난해 4월 검찰에 체포된 지 15개월 만이다.
그는 라임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김 전 회장의 보석을 허가하며 "신청된 증인이 수십 명에 이르러 심리에 상당한 기한이 필요하고, 피고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을 허가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실시간 위치 추적과 주거 제한, 보증금 3억 원 등을 달았다.
김 전 회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자신의 횡령 혐의 관련 재판과 검사 술접대 혐의 재판 등에 불구속 상태로 출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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