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개막 하루전…도쿄 국립경기장 앞, 시민보다 군인이 많아

등록 2021.07.22 21:03 / 수정 2021.07.22 22:4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사정이 어렵긴 합니다만 저희도 도쿄에 취재진을 파견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도쿄에 도착했지만 사흘 동안 호텔에 격리돼 있었고, 오늘에서야 경기장 앞에 갈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다솜 기자, 거긴 지금 어딥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내일 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도쿄 국립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곳 경기장 근처는 차량 진입을 통제 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막으며 막바지 개막식 준비에 한창 이었는데요, 도쿄 시민들이 국립 경기장 앞에서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시민들 보다는 군인들과 자원봉사자가 더 많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오늘 하루 프레스센터가 있는 오다이바와 신주쿠 등 도쿄 시내를 오갔지만 올림픽 조형물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개막식 연출자 사퇴 등 부정적인 뉴스들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며 여전히 올림픽을 향한 여론은 곱지 않은 듯 합니다.

스가 나오토 / 일본 시민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올림픽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개최를 원하진 않지만..."

[앵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개막이 다가올수록 더 악화 되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어제 하루에만 일본에서는 5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곳 도쿄에선 1832명이 나오며 일주일 전보다 6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선수촌에서만 선수 2명을 포함해 하루 최다인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87명이 됐는데요, 영국의 사격 랭킹 1위 선수 엠버 힐 등 4명의 선수가 올림픽을 치르기도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