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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확진 1630명, 수도권 4단계 연장…전문가들 "2주로 부족"

등록 2021.07.23 21:09 / 수정 2021.07.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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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30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어제보다는 200여 명 줄었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청해부대원까지 포함된 숫자여서 오늘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 비수도권 3단계 격상도 검토해 이번 일요일 발표합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중구의 냉동식품공장.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종사자와 가족 등 26명이 감염됐습니다.

직장과 목욕탕 등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4단계 시행 전보다 24% 늘었고, 비수도권은 4차 유행 이후 최다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국민들의 생활과 생업에 미치는 여러 가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일단 2주간 짧게 정해서 하자는 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금지 등이 앞으론 실외 스포츠 경기에도 적용됩니다.

다만, 결혼식과 장례식 등엔 49명 내에서 친족뿐 아니라 친구, 지인 등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효과가 일주일 후 반영되던 과거 유행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소 4주는 간다고 보고 있었던 거고요. 지난 2주간 확산을 차단하는 시기라면, 앞으로 2주는 실제로 감소할 수 있는…."

4차 유행이 정점에 이르지 않은 상황에서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확실히 보상해주고, (추가) 집합금지하는 업종에 대해서 2주간 확실히 (셧다운) 하자…."

정부는 2주 후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위험시설 집합금지 등을 추가하고 비수도권에 대해선 3단계 일괄 격상 등 관련 대책을 이번 주말 발표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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