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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짧고 굵게라더니"…수도권 4단계 연장에 자영업자 '한숨'

등록 2021.07.23 21:11 / 수정 2021.07.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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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짧고 굵은 방역대책을 통해 코로나 재확산을 막아보겠다던 정부의 계획은 결국 수포로 돌아 갔습니다. 일단 2주 더 연기를 하긴 했지만 여기서 끝날지 역시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휴가철 특수도, 올림픽 특수도 모든 것이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부근 먹자골목입니다. 하루 평균 20만 명 이상이 오가던 곳이지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텅 빈 식당이 수두룩합니다.

이옥희 / 건대 상인번영회장
“굵고 짧게? 차라리 그 소리를 안했으면 믿지도 않아요. 뭘 굵고 짧게가...2주만 한다더니 왜 또 연장을 또 합니까?”

서울 신촌도 사정은 마찬가지. 올해는 복날 특수도 없었습니다.

김인규 / 삼계탕집 사장
"삼계탕집이 초복 중복 말복 3복을 해서 장사를 해서 1년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어요. 짧게 끝냈으면 좋겠었는데."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되면서, 도쿄올림픽 반짝 특수 기대감도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최창림 / 자영업자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경우에 손님들이 경기 많이 시원한 맥주같은 것도 마시고 하니까. 기대를 했고."

아예 장사를 접는 가게가 속출하면서, 황학동 주방거리엔 더 이상 폐업물품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입니다.

정해봉 / 중고물품 가게 사장
"장사들이 안 되니까. 여기만 있는게 아니지 저 창고에 쌓여있으니까."

참여연대는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지원이나 긴급대출 등 종합대책 마련이 급선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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