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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적통 논쟁…"이낙연, 盧 '얼자'도 안돼" "이재명, 정동영 지지"

등록 2021.07.23 21:15 / 수정 2021.07.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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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에 대한 민주당 주요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조각 조각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끄집어 내 이른바 적통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영향력이 이번 경선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을 거란 반증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당한 수준으로 버티고 있는 현재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 설전을 적통 논쟁으로 확전시킨 건 김두관 의원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탄핵 찬성 논란 당사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노무현의 서자(庶子)는 커녕 얼자(孼子)도 되기 어렵다"고 직격했고, 이 지사를 향해서도 노무현정부 말기 정동영 전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던 전력을 비판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김현정 뉴스쇼)
"적통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은데 원조 논쟁을 하니까 진짜 원조 입장에서 개입하지 않을 수 없었고요."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과거 이재명 지사가 정 전 의원을 지지하며 쓴 노 전 대통령 비판글을 공유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괴롭혔던 분이 탄핵 참여 여부를 논란 삼는 건 고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 제가 드릴 말씀을 다 드렸습니다"

이 지사 역시 직접 "이 전 대표가 탄핵 찬성표를 던진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캠프에선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기자 시절 쓴 기사에서 "이낙연 의원이 탄핵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고 한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대변인)
"아니라고는 말씀하시지만 사진과 모든 정황은 탄핵 찬성하신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 후보 간에 난타전이 이어지면서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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