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윤석열 입당' 놓고 이준석 對 권성동·정진석 충돌

등록 2021.07.23 21:17 / 수정 2021.07.23 21:2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최재형 "이재명 기본소득, 외식수당" 직격


[앵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문제를 놓고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제 윤 전 총장을 안철수 대표에 빗대 "미숙하다"고 비판하자,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중진 의원들이 "쓸데없이 압박하지 말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가 "선을 넘지 말라"며 다시 중진들을 겨냥하면서 갈등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먼저 박경준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윤 전 총장 입당을 둘러싼 야권의 기류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미숙했던 안철수 대표와 비슷한 판단"이라는 이준석 대표의 평가에, 윤 전 총장과 가까운 5선의 정진석 의원은 "4.7 보궐선거의 승리 요인 단 하나를 꼽으라면 윤석열"이라며 "쓸데없이 압박해선 곤란하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격려하고 보호를 해줘야 하는 것이고, 자꾸 평가절하하고 그러면 안 된다."

4선의 권성동 의원도 "당 대표는 후보들에 대한 평론가가 아니"라고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다시 "당외주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거나 꽃가마를 태워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해 (당대표로) 선택 받았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당원과 국민이) 오세훈 시장 중심으로 해서 똘똘 뭉쳐서 이뤄낸 승리를 윤석열 총장에 의해서 이뤄낸 승리라고 말씀하십니까. 그건 저는 너무 선 넘었다…"

그러면서 당내 후보 중심의 '8월말 경선 버스론'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출마선언을 준비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여당과 각을 세우며 정치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월8만원씩 나눠주는 건 기본소득이 아닌 전국민 외식수당"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