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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딸 친구들 "세미나서 본 기억 없다…영상 인물은 맞는 것 같다"

등록 2021.07.23 21:37 / 수정 2021.07.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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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 비리 재판에 조 전 장관 딸 친구들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논란이 됐었던 서울대 세미나에서 "조 전 장관 딸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본 기억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 부부가 딸이라고 주장하는 영상 속의 여성이 조 씨가 맞는 것 같다는 진술도 나와서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법정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녀 입시비리 혐의 재판에 출석한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딸이 2009년 5월에 열린 서울대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장관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 딸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쉬는 시간에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딸 조 씨와 함께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확인서를 받은 친구들은 조 전 장관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친구 두 명은 "세미나에서 조 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인턴활동서에 적힌 세미나 안내, 통역 등 활동을 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 측이 제시한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조 전 장관 딸이냐는 질문에는 한 사람은 "맞다", 다른 한 사람은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사람은 정 교수의 입시비리 혐의 다른 재판에서는 "동영상 속 여학생은 조씨가 아니"라고 증언했었습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증인 A씨에게 "친구 아들이니 평어로 질문해도 되냐"고 물었다가 검찰의 항의를 받고 존댓말로 질문했습니다.

또 "증인 신문은 오늘 끝나지만 증인의 답변은 아저씨인 나나 딸과는 연결된다"고 말해 검찰로부터 "증인 회유 발언"이라는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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