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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강욱 재판 나온 채널A 前기자 "허위글로 인격살인"

등록 2021.07.23 21:39 / 수정 2021.07.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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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명예훼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격 살인'을 당했다며 엄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에게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는데, 이같은 허위사실을 다룬 유튜브를 수백만 명이 보고 자살하란 악플이 달렸단 겁니다. 이에 대해 최 대표 측은 이 기자의 발언 취지를 적은 것이라며, 사회정치 비평으로 봐야한다고 맞섰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1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이 전 기자는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VIK대표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으니 살기 위해서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허위라고 보고 최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최 대표의 주장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9백만 명이 봤고,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인격 살해'를 당했다"며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대표 측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치는 상황이 더 이상 이제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고…판결문 잘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실체 없다고 무죄를 선고한 판결이 아니었습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 채널A지회는 한국기자협회에 지난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를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한 것을 취소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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