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쏟아질듯한 파도 영상으로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우리나라 디자인 업체의 작품이 뉴욕 한복판에 걸렸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공공미술 작품을 임서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수조 안의 파도가 부서지더니 이내 고래로 변해 역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사라 벨링햄 / 뉴욕 시민
"타임스퀘어에서 이런 작품은 처음입니다. 매우 입체적이었고 (작품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의 파도 작품 '웨이브'로 외신의 주목을 받은 디스트릭트가 새롭게 선보인 공공미술 작품입니다.
약 1400㎡ 면적으로 타임스퀘어에서 가장 큰 전광판 사업자의 요청으로 제작됐습니다.
대가를 받지 않고 오히려 제작비를 들여가며 답답한 팬데믹 시대,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진행됐습니다.
이성호 / 디스트릭트 대표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을 도심 속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안식이라든가 위안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오는 27일부터는 세로로 4개의 스크린을 연결한 또 다른 전광판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폭포가 뉴욕의 마천루와 어우러질 예정입니다.
일본 신주쿠의 고양이와 중국 청두의 사자 등이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른 요즘, 타임스퀘어에서 펼치는 두 점의 작품 전시로 실감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의 역량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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