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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 집회'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3차례 출석 거부

등록 2021.07.24 19:20 / 수정 2021.07.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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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포영장 검토"


[앵커]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윤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기습적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서울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하나, 둘, 셋!"

경찰은 이후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다음날인 4일을 비롯해 9일과 1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종로경찰서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양 위원장은 3차 소환 최종 시한인 어제까지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강제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위원장이 예정된 일정이 있었다. 경찰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당시 집회 참여자 23명을 입건하고, 부위원장급 지도부 6명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어제 강원도 원주에서 8백여 명이 참석하는 집회도 강행했습니다.

경찰이 차벽을 세우자 일부 노조원들은 언덕을 기어올라 집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뒤로, 뒤로"

경찰은 원주 집회도 17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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