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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양양은 4단계…"강화하지 않으면 더 고통스러운 상황 와"

등록 2021.07.25 19:02 / 수정 2021.07.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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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도 상황을 하루 빨리 진정시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침만으로는 불안한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한발 앞서,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양양군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이 태권도장에서는 불과 일주일여 만에 관련 확진자가 185명 나왔습니다.

전파 속도가 일반 바이러스에 비해 2.7배나 빠른 델파 변이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대전시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71명을 넘어서자 모레부터 거리두기를 수도권과 같은 4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더이상 주저한다면 겉잡을 수 없고 시민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더 긴 시간동안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피서객이 몰리는 강원도 양양군은 오늘부터 4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면서 짧고 굵게 끝내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도 비슷한 공언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무엇보다 이 상황을 하루빨리 진정시키고 생업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휴가철까지 겹치며 비수도권 확산이 예견됐는데도 조치가 늦어져 확산세를 잡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지방에 보면 다 유흥주점이나 이런 데서 많이 발생하고 있잖아요. 비수도권 3단계로 한다면 유흥주점 집합금지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정부는 주점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는 지자체가 현장 상황에 맞게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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