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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냉장고 치우니 비밀창고"…방역 무시한 심야영업 또 적발

등록 2021.07.25 19:04 / 수정 2021.07.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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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는 와중에, 문을 잠근 채 몰래 영업을 하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유흥주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단속하러 들어가니 손님과 종원들은 냉장고 뒤 비밀 장소에 숨어있기도 했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밤 11시 30분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유흥주점.

소방대원들이 닫힌 문을 부수고 경찰과 함께 안으로 들어갑니다.

업소 안에 있는 냉장고를 치우고 문을 열어보니 안에 유흥업소 손님과 종업원 등 24명이 숨어 있습니다.  

"손님들 분리하고, 인적사항 좀 확인해보라고요."

비슷한 시간 경기도 고양시의 또 다른 유흥주점.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마스크를 벗은 손님과 종업원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습니다.

"일산동부경찰서에서 왔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영업하시면 안 되고…."

업소안에서 술판을 벌이다 적발된 손님과 종업원은 모두 14명.

단골 손님을 상대로 은밀하게 영업을 해 온 이 업소에서는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압수합니다. 선생님, 성매매 알선 혐의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집합금지를 어긴 유흥시설 6곳을 적발하고 4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강성호 / 경기북부청 생활질서계장
"영업을 한다는 첩보가 있었고요. / 업소에 대해서는 시청에 통보해서 행정처분 하도록 저희가 통보 조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음 달 말까지 유흥시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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