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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운대서 한밤 물놀이하던 중학생 1명 사망·1명 실종

등록 2021.07.25 19:13 / 수정 2021.07.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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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열 질환에도 대비를 잘 하셔야겠고, 또 물놀이 사고도 조심해야 할 휴가철입니다. 오늘 새벽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5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었는데, 낮에도 파도가 거세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 구조대원들이 서로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어 바다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소방헬기와 해경함정, 민간 어선까지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3명 가운데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민호 / 부산 해운대소방서 구급과
"(해수욕장) 7번 망루 앞에서 입수를 했고요. 한명은 직접 나와서 다른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했고요."

신고가 들어온지 1시간 50분 만에 중학교 3학년 A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한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높이 5미터가 넘는 거센 파도가 몰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낮에도 너울성 파도가 이어지면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대원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현량 /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수상구조대
"조류와 물이 도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다이버들도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고 있고요."

대구에서 놀러온 이들 중학생들은 야간 입욕금지 시간에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당시 현장엔 안전요원도 없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중학생 1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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