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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당일 배송도 기다리기 싫어요"…커지는 30분 배송 퀵커머스

등록 2021.07.25 19:23 / 수정 2021.07.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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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코로나로 배달음식 많이 시켜드실텐데, 요즘 배송 업계에서 '새벽배송' '당일 배송' 같은 말은 옛말이 됐다고 합니다. 대신 30분 이내 배달이 대세가 됐다고 하는데 백화점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류주현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배달 라이더들이 쉴새 없이 오가는 이곳은 서울 도심의 물류창고입니다. 전광판에는 배달을 기다리는 대기 목록이 빼곡합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해봤습니다. 배달비 3천 원만 내면 30분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주은 / 경기도 파주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걸 주문했는데, 되게 편하게 왔던 것 같아요."

당일배송. 새벽배송을 뛰어넘어 30분 내에 배달해주는 '퀵커머스'. 대형 배달앱은 물론 백화점들까지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H백화점은 식품관을 자동차로 옮긴 '이동형 소규모 물류센터'로 30분안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고, 국내 1위 이커머스업체는 서울 송파구에서 15분안에 식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지난달 부터 집앞까지 배달해주고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특히 우리나라는 한국사람은 급하고 빠른 걸 좋아하기 때문에 속도 경쟁이 더 확대될 것이다."

다만, 배송 플랫폼과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까지 잇따라 즉시 배송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골목 상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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