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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文 정통성' 거론한 윤석열에 맹공…"균형감각 상실"·"1일 1망언 쿠데타"

등록 2021.07.26 11:04 / 수정 2021.07.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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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 결과로 문재인 정부 정통성을 지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예비후보가 김 지사 대법원 선고 관련 문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등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선동을 부리고 있다"며 "국정원 등 국가 기관이 조직적 댓글 작업으로 선거 개입한 사건과 드루킹이라는 선거 브로커 전문 조직이 자신들 이익을 위해 김경수라는 사람을 이용해 벌인 사기극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감각이 상실된 윤 후보의 모습은 과유불급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러한 논리로는 나라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했다.

최고위원들의 발언 수위는 더 거셌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막무가내 구태 정치"라며 "대법원 판결이 끝난 사안을 들고 와서 별안간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할 줄 아는 것이 정부를 저주하고 비난하는 것뿐이라는 윤석열 정치의 한계를 보여주며 스스로 자폭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 120시간 노동, 민란, 미친 소리 등 막말만 소리 높여 하고 있으니 윤 후보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며 "염치가 없다"고 했다.

백혜련 최고위원 역시 "어떤 근거도 없이 대통령 연관성을 언급하는 것은 전형적 겅치 검찰의 끼워 맞추기식 수사 행태"라며 "준비되지 않은 대선 후보가 배우를 하겠다는 것은 꼭두각시이고 국가와 국민의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1일 1망언"이라며 "노골적인 대선 불복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대통령의 여론조작 지시 관여 주장은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흔드는 쿠데타"라며 "정신 차리라. 허위 유포한 범죄에 이르는 발언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혜숙 최고위원 역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과 대통령에 상처 내려는 시도는 멈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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